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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존경? 역사 어디서 배웠나" 전광훈, 전한길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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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11일 유튜브 채널 '전광훈TV'에서 전씨를 겨냥해 "역사 학원에서 일타 강사라고 하는데 역사의 뭘 가르쳤는지 의문"이라며 "노무현을 존경하고 5·18을 민주화운동이라고 한다. 역사를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전씨가 주로 참석하는 여의도 집회를 겨냥해 "건국사도 모르면서 역사 교수를 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전 목사는 전씨를 향한 비난과 동시에 회유 시도에도 나섰다. 그는 "전한길 강사와 통화했는데, (여의도 집회 주최측인) 손현보 목사에게 묶여 광화문에 못 오는 것 같다"며 "3·1절에 광화문에 나오면 감사하겠다. 다시 한번 설득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일절에 광화문에 안 나오는 사람은 친북, 종북, 친중 세력"이라며 여의도 집회 참석자들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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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발언은 최근 윤 대통령 지지 세력 내부에서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를 주최하는 '광화문파'와 여의도 집회에 참석하는 '여의도파'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지난달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 이후 양측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전 목사와 함께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해식 대표는 여의도파 유튜버들을 향해 "시민을 선동해 법원 난동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반면 여의도파 지지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신 대표가 전 목사 옆에서 폭력을 선동했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윤 대통령 구속 및 법원 난입 사태 등을 거치며 '탄핵 반대'를 외치던 지지층 내부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분열은 향후 보수 집회 동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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