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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아만…" 기도는 절규로…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 참혹한 현실에 오열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181명의 생사를 가른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소식에 공항은 일순간 절망과 슬픔에 잠겼다.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간절한 바람도 잠시,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가족들과 마주한 유족들의 애끓는 오열은 밤새도록 공항을 뒤흔들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공항은 곧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망연자실한 유족들로 가득 찼다. 방콕에서 돌아오는 가족을 기다리던 이들은 뉴스 속보를 통해 참혹한 사고 소식을 접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공항으로 달려왔지만, 활주로 끝에서 처참하게 부서진 여객기의 모습은 그들의 마지막 희망마저 산산이 조각냈다.
유족들은 차디찬 바닥에 주저앉아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 소식만을 기다렸다. 2명의 생존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잠시 희망의 빛이 스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마저도 희미해져갔다. 결국 179명 사망이라는 비보가 전해지자, 유족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에 휩싸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의 명단이 하나씩 발표됐다. 수습 당국 관계자가 마이크를 통해 이름을 부를 때마다 유족들의 울음소리는 더욱 커져만 갔다.
29일 오전 8시 54분, 175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B737-800 기종) 여객기는 착륙 도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의 객실 승무원이 구조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나머지 179명은 목숨을 잃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착륙 허가를 받은 직후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충돌 경고를 받았고, 1분 뒤 조종사가 조난 신호인 '메이데이'를 보냈다. 이후 급하게 고도를 높였다가 다시 착륙을 시도했지만,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참사로 이어졌다.
관계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대조 및 DNA 채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블랙박스 분석 및 관계자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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