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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채식주의자'에 대한 도서 검열, 경기도교육청의 해명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둘러싼 교육계의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도서 검열에 나섰다고 주장하며 일부 학교가 해당 도서를 폐기하거나 열람 제한한 문제를 비판했으며 임태희 교육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임 교육감은 각 학교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성과 관련된 사고와 학교폭력 문제 등에 대해 학부모와 종교 단체의 우려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11월 사이에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을 담은 공문을 전달하고, 이후 2490개 학교에서 2517권의 성교육 유해도서를 판단하여 폐기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일고 있는 일부 학교는 채식주의자의 성 관련 내용이 학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이 논란은 교육계에서 보수적인 시각이 강한 지역 사회의 영향이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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