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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출석한 양재웅, 회복시키지 못해 죄송하나 '병원 과실 아냐'


양재웅 부천더블유(W)진병원 원장이 중독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환자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양 원장은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살피지 않았다면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알코올중독 전문병원에서 식욕억제제 중독 치료 중이던 33세 여성이 숨졌다. 유가족은 의료진을 업무상과실치사로 고소했으며,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추정했다. 

 

서 의원은 환자가 사망 전 변비와 복통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의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의료진의 허위 진료기록 작성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양 원장은 유가족과의 면담을 하지 않았고 사과를 전하지 않았다.

 

서 의원은 양 원장에게 진정한 사과와 상응하는 처벌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