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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지금… '터닝 포인트'가 필요해!


부산은 오랜 기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었으나,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경제적 약세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가 심화하면서 부산은 실질적인 남부권 수도의 역할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산이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법적 근거인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부산의 경제 지표는 악화하고 있으며, 2024년 2분기 인구 순유출이 3742명에 달하고, 수출액은 5.9% 감소했다. 고용률도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는 부산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산이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가덕도신공항을 활용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과 철도 지하화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해양, 금융, 문화관광 등 9개 전략 산업 육성 계획을 구체화하고, 공공기관 유치에도 힘써야 한다.

 

시민의 삶의 질 개선도 중요한 과제로, 부산시는 '15분 도시' 조성을 통해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국회에 발의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이러한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 목표인 '실질적인 남부권 수도'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부산연구원장은 2024년을 대전환의 해로 삼고, 부산의 도약을 위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