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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매출 3000만 원 구두 약속한 적 없다" 해명에..점주들 "증거 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하여 사업 논란에 직접적으로 대응했다. 

 

백 대표는 매출 보장 구두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가맹점주들은 거의 모든 매출과 수익률 정보가 과장되었다고 강력히 반박하며, 더본코리아가 제시한 수치들이 실제와는 매우 다르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협의회는 "백 대표가 방송에서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했다"며, 이와 관련한 녹취록과 증거자료를 분쟁조정기구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관리 부실과 연동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백 대표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매출 보장이라는 구두 약속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싶다"며 "녹취록의 일부가 잘린 상태에서 공개돼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매장들과 협력해왔고, 매출 감소는 본사의 부실한 관리와는 무관한 개별 매장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가맹점주들은 "거의 모든 매출과 수익률 정보가 허위와 과장되었다"며 "본사의 과장된 표현에 속아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도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더본코리아가 제보자 색출에만 치중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소홀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법적 분쟁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면서도 협의회와의 갈등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